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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이 반도체주 강세로 사상 최고치를 찍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오르자, 9월 내내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약 9조9500억원 순매도하던 외국인이 방향을 바꿨다. SK하이닉스는 9월 18일, 삼성전자는 21일부터 대규모 매수가 들어오며 미국 반도체 온기가 국내 수급으로 넘어오는 모습이다. 이제 막 방향을 튼 국면인 만큼 외국인 순매수가 며칠 더 이어지는지를 지표로 확인해야 한다.
VIX는 미국 S&P500 옵션에 반영된 향후 30일 기대 변동성으로, 9월 18일 14.81을 기록하며 올해 최저 수준까지 내려왔다. 지금은 잠잠하지만 9~10월은 계절적으로 변동성이 커지는 구간이라 미국의 불안이 코스피로 옮겨붙을 여지는 남아 있다. VIX가 뛸 때는 지수 수치 자체보다 상승 속도와 외국인 수급을 함께 봐야 대응 판단이 선다.
8월 11~12일 개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합쳐 3조 원 넘게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비슷한 규모를 사들이며 수급이 정반대로 갈렸다. 주주환원 기대로 주가가 오르자 개인은 단기 차익을 챙겼고 상반기 대량 매도했던 외국인은 되사기에 나선 것으로, 방향만 보고 따라가기엔 성격이 다르다. 투자자예탁금이 100조 원 아래로 내려간 지금, 추격 매도나 재진입을 결정하기 전에 예탁금 추이와 외국인 매수의 성격, 레버리지 상품의 구조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8월 12일 코스피는 3.68% 오른 6579선에 마감하고 장중 5%를 넘겨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반도체 대형주의 주주환원 기대와 미국 CPI 발표를 앞둔 금리 동결 기대가 겹쳐 외국인이 3조원 넘게 사들인 결과다. 이 상승이 추세인지 단기 반등인지는 외국인 순매수 지속과 주주환원 실제 발표, CPI 결과를 확인해야 가려진다.
8월 12일 코스피가 3.68% 오른 6579.04로 마감하며 오전 11시 57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반도체 대형주 주주환원 기대와 외국인 3조4370억원 순매수가 상승을 이끌었지만, 미국 CPI 발표를 앞둔 기대 선반영 성격도 있다. 이 상승이 랠리의 시작인지 단기 반등인지는 외국인 수급의 지속성과 CPI 결과, 반도체 실적으로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