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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출신 인력의 중국 CXMT 이직과 기술유출 수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CXMT는 D램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려 세계 4위로 올라섰다. 인력·기술 이동은 범용 D램 경쟁을 격화시키지만, 그 충격이 삼성·SK 실적에 닿기까지는 시차가 있고 고부가 제품에서는 아직 격차가 남아 있다. 단기 뉴스에 흔들리기보다 범용 D램 가격과 CXMT의 DDR5·HBM 양산 수율, 삼성·SK의 HBM 매출 비중 같은 지표로 장기 리스크를 구분해 보는 편이 낫다.
퀄컴이 차세대 스냅드래곤 2나노 물량을 전량 TSMC에 맡기면서 삼성전자는 최선단 공정 수주에 다시 실패했다. 점유율 5.9% 대 72.5%라는 격차 속에서 상징적 타격이지만, 테슬라 AI5 수주와 70%대로 올라선 수율은 반대 방향의 재료다. 삼성 파운드리의 진짜 방향은 다음 실적 발표의 가동률·수율·신규 수주 지표에서 확인해야 한다.
8월 반도체 수출이 466억5000만 달러로 월간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209% 급증했다. HBM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가 이끌었지만, 이 통관 수출 통계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분기 손익으로 확정되기까지는 시차가 있다. 두 회사의 3분기 실적은 통상 10월 하순에 나오므로, 그 전에는 고정거래가와 재고, 환율 같은 지표로 방향을 가늠하는 편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