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정리국내외 증시 흐름과 종목 이슈 해설
전체AI 투자AI·테크국내증시미국주식미국증시반도체방산주유통업유통주자동차주재계재테크검색
오늘의 증시 정리 · 국내외 증시 흐름과 종목 이슈 해설
블로그 소개·편집 원칙 · RSS
© 2026 stock.supadaily.com
증시·금융

가덕도 6200억 증액, 대우건설 실적 어디로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유류비·자재가격 상승을 이유로 가덕도신공항 공사비를 약 6200억원 더 올려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증액이 반영되면 발주처가 상승분을 떠안아 수익성이 지켜지지만, 막히면 시공사가 흡수해 공사손실충당 부담으로 분기 실적이 꺾일 수 있다. 투자자는 DART의 계약 공시와 공사손실충당부채, 원가율 추이를 확인한 뒤 판단하는 것이 안전하다.

오늘의 증시 정리·2026. 11. 02.
가덕도 6200억 증액, 대우건설 실적 어디로

쟁점은 6200억원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비를 약 6200억원 더 올려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명분은 중동 분쟁 이후 오른 유류비와 자재가격이다. 정부가 제시한 공사비는 약 10조7000억원인데, 이 요구가 그대로 반영되면 11조원을 넘어선다.

규모가 크다 보니 작은 변동률도 금액으로는 무겁다. 대우건설 측은 "공사비 규모가 커서 5%만 올라도 상승분이 5000억원을 넘는다, 이대로면 감당하기 어렵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10월 28일 당정협의에서는 약 8500억원을 늘리는 방안도 거론됐다. 다만 이 수치는 최초 예정액을 기준으로 한 것이어서, 정부 조정액 위에 얹는 컨소시엄의 6200억원 요구와는 기준점이 다르다.

구분공사비최초 대비
최초 예정10조5300억—
정부 조정10조7175억+1875억
요구 반영 시11조3375억+8075억

증액이 되느냐 안 되느냐

financial report documents and calculator

Photo by Kelly Sikkema on Unsplash

투자자가 봐야 할 핵심은 이 상승분을 누가 떠안느냐다.

증액이 반영되면 늘어난 공사비는 발주처가 부담한다. 대우건설은 오른 원가를 보전받아 예정했던 수익성을 지킨다. 수의계약으로 단독 수행하는 대형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르는 그림이다.

증액이 막히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상승분을 시공사가 흡수해야 하고, 원가율이 올라 이 현장은 남는 게 적거나 적자 공사가 된다. 이때는 회계상 공사손실충당부채를 미리 쌓아야 할 수 있고, 그만큼 당기 영업이익이 깎인다. 10조원대 사업에서 원가가 몇 퍼센트만 어긋나도 수천억원이 움직이는 구조라, 반영 여부 하나가 분기 실적의 방향을 가를 수 있다.

컨소시엄 내부도 변수다. 부산·경남 지역 건설사들은 증액이 안 되면 발을 뺄 수 있다는 입장이고, 공동계약은 참여사 전원의 동의가 필요하다. 협상이 길어지면 11월로 잡혔던 우선시공분 착공 일정도 밀린다.

체코 원전까지 겹친 수주 그림

가덕도만 떼어 보면 오해하기 쉽다. 대우건설은 8월에 연간 신규수주 목표를 18조원에서 27조원으로 올려 잡았지만, 3분기까지 누적 수주는 약 12조5000억원으로 목표의 절반에 못 미친다.

여기에 10월 29일 체코 원전 시공계약 협상이 종료됐다. LS증권은 체코 결렬로 주가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다만 파푸아뉴기니·모잠비크 LNG 두 건(7~8조원 규모)과 가덕도 연내 계약이 성사되면 수주 목표 달성은 가능하다는 분석도 함께 내놨다. 가덕도 증액 타결이 단순한 공사비 다툼을 넘어 올해 수주 성적표의 한 축이라는 뜻이다.

공시에서 확인할 것

헤드라인보다 공시가 정확하다. DART에서 세 가지를 보면 된다.

  •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주요사항보고서): 가덕도 우선시공분의 계약금액과 기간이 실제로 찍히는지. 증액이 반영됐는지가 여기서 드러난다.
  • 분기보고서의 공사손실충당부채와 예상손실: 증액이 막혔을 때 손실을 미리 반영했는지 보는 항목이다.
  • 매출총이익률(원가율) 추이: 이 비율이 떨어지면 저가 수주 부담이 실적에 들어왔다는 신호다.

지금까지 증액 타결이나 손실 충당을 확정한 공시는 확인되지 않는다. 특별법 개정과 MOU 같은 확약 방식이 아직 협상 중인 만큼, 투자 판단은 계약 공시가 실제로 나온 뒤에 해도 늦지 않다.

출처

  1. 대우건설 컨소,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6200억 증액 요구…정부와 2차 협의
  2. 가덕도신공항도 못 피했다…공공공사 공사비 쇼크
  3. 대우건설, 대형 수주사업서 희비 교차
  4. 국토부-대우컨소, 2차 간담회…공사비 증액 공감대 형성
  5. 국민의힘 부산 의원, 신공항 공사비 현실화 해결 촉구
#대우건설#가덕도신공항#공사비증액#건설주#신규수주

함께 읽기

  • 코스피 2% 반등, 추세 전환은 외국인에 달렸다2026. 11. 02.
  • 더존비즈온 해킹, 주가 타격은 어디서 올까2026. 11. 02.
  • BOJ 동결, 엔저와 한국 수출주 체크포인트2026. 11. 02.
  • 저PBR 명단 공개, 사도 될지 가르는 기준2026. 11.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