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위탁계좌에 넣어둔 예수금에는 연 0.1% 안팎의 이자만 붙지만, 같은 돈을 CMA에 두면 대체로 연 2~3%대 수익을 매일 받을 수 있다. 이 차이는 증권사가 예수금은 낮은 이용료로 묶어두는 반면 CMA 자금은 단기 금융상품에 굴려 수익을 돌려주기 때문에 생긴다. 다만 CMA는 대부분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므로 종류별 운용 방식과 확정금리 여부를 확인하고 골라야 한다.
주식을 사려고 계좌에 넣어둔 돈, 아직 주식으로 바꾸지 않은 예수금에는 이자가 거의 붙지 않는다. 증권사가 예탁금 이용료 명목으로 주는 이자는 대체로 연 0.1% 수준에 그친다. 100만원을 한 달 넣어둬도 손에 쥐는 이자는 몇백 원이다.
같은 돈을 CMA에 두면 사정이 달라진다. CMA 수익률은 상품에 따라 대체로 연 2~3%대다. 대기자금이 며칠, 몇 주씩 놀고 있는 초보 투자자일수록 이 차이가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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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그 돈을 누가, 어떻게 굴리느냐다. 위탁계좌의 예수금은 증권사 입장에서 언제든 매매에 쓰일 대기 자금이라 낮은 이용료만 얹어준다. 반면 CMA에 넣은 돈은 증권사가 국공채나 발행어음 같은 단기 금융상품에 대신 투자하고, 거기서 나온 수익을 매일 계산해 돌려준다. 하루만 맡겨도 그날치 이자가 붙는 구조다.
예를 들어 500만원을 한 달간 매수하지 않고 둔다고 해보자. 연 0.1% 예수금이라면 이자는 세전 400원대에 그치지만, 연 3% CMA라면 1만2000원가량이 된다. 금액이 크지 않아 보여도, 대기자금이 상시 계좌에 머무는 초보 단계에서는 이 습관 하나가 매달 반복된다.
절차는 어렵지 않다. 대부분 스마트폰만으로 끝난다.
같은 증권사 안에서 CMA와 위탁계좌 사이 이체는 보통 수수료가 없고 즉시 처리된다. 그래서 '평소엔 CMA, 매수 직전에 위탁계좌'라는 흐름을 만들기 쉽다.
CMA는 맡긴 돈을 굴리는 방식에 따라 종류가 나뉜다. 크게 미리 정한 이율을 주는 확정형과, 운용 성과에 따라 달라지는 실적배당형으로 갈린다.
| 종류 | 수익 방식 | 금리 예시 | 특징 |
|---|---|---|---|
| RP형 | 우량채권 환매조건부, 확정 | 연 3%대 | 가장 대중적, 안정적 |
| 발행어음형 | 대형사 자체 발행, 확정 | RP형과 비슷 | 대형 증권사만 취급 |
| MMF형 | 펀드 운용, 실적배당 | 변동 | 시장금리 따라 오르내림 |
| MMW형 | 한국증권금융 예치, 실적배당 | 변동 | 매일 정산해 재투자 |
무엇을 비교할지가 관건이다. 이자가 미리 확정되길 원하면 RP형이나 발행어음형, 시장금리가 오를 때 그만큼 받고 싶으면 실적배당형이 맞는다. 금리 숫자는 시점마다 바뀌니 가입 직전에 실제 적용 이율을 확인해야 한다.
CMA는 은행 예·적금과 달리 대부분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다. 은행 예금이 1억원까지 보호되는 것과 다르다. 다만 CMA가 굴리는 상품 자체가 국공채·우량채권 위주라 위험도는 낮은 편으로 분류된다. 원금을 잃을 확률이 낮다는 뜻이지 0은 아니라는 점만 구분하면, 놀고 있는 예수금을 그대로 두는 것보다 CMA가 초보에게 합리적인 첫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