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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가 9월 23일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을 6월 2.6%에서 3.7%로 G20 최대폭 상향했고,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가 배경이다. 주가는 기대를 먼저 반영하는 만큼 이 호재는 이미 수출주 가격에 상당 부분 들어가 있을 수 있어, 발표 헤드라인만 보고 진입하면 뒤늦게 비싸게 사는 결과가 될 수 있다. 월별 수출 통관 실적과 반도체 가격·환율·개별 기업 실적이 전망과 같은 방향인지 확인하는 것이 매매 타이밍보다 먼저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9월 9일 장중 4.857%까지 올라 2023년 11월 이후 최고를 찍었고,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3배 확대 발표에도 유가 급등발 인플레 우려가 더 크게 작용했다. 금리가 오르면 먼 미래 이익을 당겨 평가받는 성장주·기술주의 할인율 부담이 커져 밸류에이션이 먼저 흔들린다. 국내 투자자는 이익이 먼 미래에 몰렸는지, 부채가 많은지, 현재 현금흐름이 탄탄한지를 기준으로 금리 민감 업종과 방어 업종을 갈라 봐야 한다.
7월 소매판매가 2.4% 줄고 생산은 보합이었지만 8월 31일 코스피는 0.46% 오른 6820.02에 마감했다. 그날 지수를 움직인 것은 국내 실물 지표가 아니라 미국 금리 부담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수급이었다. 매크로 지표 발표일에는 예상 대비 서프라이즈 여부, 발표 시각과 지수 흐름의 타이밍, 투자자별 수급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코스피가 8월 14일 장중 7000선을 다시 터치했지만 이번엔 신고점 돌파가 아니라 급락 후 반등이라는 점에서 5월 첫 돌파와 성격이 다르다. 이번 상승은 12주 만에 반도체를 순매수로 돌린 외국인이 주간 6조5737억원을 사들이며 이끈 수급 장세로, 미국 물가 둔화라는 외부 변수에 기대고 있다. 반등 지속 여부는 외국인 순매수 지속, 반도체 실적, 미국 통화정책 방향으로 판단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8월 12일 코스피가 3.68% 오른 6579.04로 마감하며 오전 11시 57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반도체 대형주 주주환원 기대와 외국인 3조4370억원 순매수가 상승을 이끌었지만, 미국 CPI 발표를 앞둔 기대 선반영 성격도 있다. 이 상승이 랠리의 시작인지 단기 반등인지는 외국인 수급의 지속성과 CPI 결과, 반도체 실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8월 11일 코스피는 삼성전자의 4.13% 반등에 힘입어 6345.53으로 마감하며 6300선을 되찾았지만, 지수 상승률은 0.73%에 그쳤고 SK하이닉스는 보합권이었다. 8월 1~10일 반도체 수출이 약 100억달러로 155.4% 급증하며 실적 모멘텀을 확인시켰으나, 이는 열흘 치 잠정 실적이고 엔비디아발 AI 투자 지속성 우려는 남아 있다. 확인된 실적과 열린 불확실성을 구분해, 월말 수출 확정치와 빅테크 실적, 외국인 수급을 점검하며 판단하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