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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9월 21일 나스닥은 2.3% 오른 27,122.09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AI 관련주가 랠리를 이어갔다. 지수가 고점일수록 개별 AI주가 비싼지 여부는 선행 PER 하나가 아니라 과거 평균·지수 평균·성장률을 겹쳐 봐야 판단할 수 있다. 매수 논리의 유효성과 계좌 내 비중을 기준으로 추가 매수와 차익 실현을 나눠 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9월 9일 장중 4.857%까지 올라 2023년 11월 이후 최고를 찍었고,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3배 확대 발표에도 유가 급등발 인플레 우려가 더 크게 작용했다. 금리가 오르면 먼 미래 이익을 당겨 평가받는 성장주·기술주의 할인율 부담이 커져 밸류에이션이 먼저 흔들린다. 국내 투자자는 이익이 먼 미래에 몰렸는지, 부채가 많은지, 현재 현금흐름이 탄탄한지를 기준으로 금리 민감 업종과 방어 업종을 갈라 봐야 한다.
무신사가 2026년 9월 7일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며 내년 상반기 상장과 시가총액 10조원 안팎을 겨냥한다. 문제는 순수 패션업체로 보면 몸값이 1조원에도 못 미치고 플랫폼으로 보면 10조가 되는 식이라, 무신사를 어떤 종목과 비교하느냐가 밸류에이션을 통째로 좌우한다는 점이다. 상장 전까지는 예심 통과와 함께 최종 비교기업 선정, 143배까지 거론되는 PER을 정당화할 수익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2026년 8월 20일 코스피는 5.89% 급등해 6,852선을 회복했고 SK하이닉스는 12.73%, 삼성전자는 9.49% 올랐다. 이날 급등의 직접 방아쇠는 임단협 타결보다 SK하이닉스의 40조원 자사주 매입·소각 발표와 외국인 대량 순매수였고, 임단협은 노사 리스크를 던 별개의 호재에 가깝다. 추격매수를 고민한다면 2분기가 시장 기대를 밑돈 '어닝 미스'였다는 점과 현재 밸류에이션을 먼저 확인해 개별 이슈와 업종 심리를 나눠 봐야 한다.
코스닥지수는 7월 30일부터 8월 12일까지 13일 만에 33% 올라 세계 주요 지수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사 영업이익이 34% 늘어 실적이 뒷받침되지만, 반도체 대형주에서 빠진 자금과 기관 순매수가 단기 급등폭을 키운 수급 요인도 함께 작용했다. 반도체 고점론은 HBM 경쟁 심화와 엔비디아의 메모리 사양 결정 같은 신호로 확인해야 하며, 아직 고점을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
삼양식품이 2분기 영업이익 1,762억원으로 매출보다 빠르게 늘며 영업이익률 23%를 기록했다. PER은 과거보다 낮아 보이지만 이는 이익이 빠르게 늘어난 결과여서, 성장이 꺾이면 같은 논리가 반대로 작동한다. 진입 전에는 환율 민감도와 성장률 방향, 자신의 밸류에이션 상단을 함께 따져봐야 한다.
신세계·롯데·현대 백화점이 2분기 나란히 본업 영업이익 최대를 기록했지만 주가 반응은 종목별로 엇갈렸다. 롯데쇼핑은 연결 일회성 비용, 현대백화점은 자회사 지누스 적자가 발목을 잡은 반면 신세계는 자회사까지 힘을 보탰다. 실적 헤드라인 대신 밸류에이션과 모멘텀 성격으로 종목을 나눠 접근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