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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 중인 홈플러스가 9월 17일 대형마트 67개 점포와 본사·온라인사업부를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매각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경쟁 대형마트의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시선이 있지만, 영업양수도는 점포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영업째 새 주인에게 넘어가는 방식이어서 수요가 그대로 경쟁사로 옮겨간다고 보기 어렵다. 인수 주체와 매각 완료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지금은 폐점 19곳과 영업양수도 67곳을 구분해 반사이익의 크기를 따져야 한다.
서울회생법원이 9월 2일 홈플러스 회생계획안을 인가해 담보권자·주주 100%, 채권자 75.9% 동의로 파산을 면했다. 그러나 5천억원대 공익채권 변제와 점포 매각을 통한 자금 조달, 영업 정상화라는 이행 과제는 그대로 남았다. 추가 자금 조달과 점포 매각 진척, 재개점 매출 추이, 미동의 공익채권자의 상환 요구가 앞으로 확인해야 할 핵심 신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