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딩뷰 무료 버전은 전체 차트와 드로잉 도구, 10만 개가 넘는 커뮤니티 지표를 열어주지만 차트당 지표 2개와 미국 주식 15분 지연이라는 벽이 있다. 첫 유료인 에센셜(연간결제 기준 월 12.95달러)로 넘어가면 광고 제거, 지표 5개, 바 리플레이, 백테스팅이 한꺼번에 열린다. 실시간 호가와 주문은 국내 증권사 앱에 맡기고 분석만 트레이딩뷰로 쓴다면 무료로도 충분한지, 자신의 매매 방식에 비춰 따져보면 된다.
트레이딩뷰는 이메일로 가입만 하면 베이직(무료) 플랜을 쓸 수 있다. 무료라고 차트 기능이 반토막 나는 건 아니다. 캔들·라인·헤이킨아시 같은 차트 종류, 추세선과 피보나치를 비롯한 드로잉 도구는 전부 열려 있고, 이용자들이 올린 커뮤니티 지표 10만 개 이상을 그대로 불러올 수 있다.
막히는 지점은 개수다. 차트당 지표는 2개까지, 화면 탭당 차트는 1개, 가격 알림은 3개로 제한된다. 이동평균선과 거래량 정도만 얹어 흐름을 보는 사람에게는 2개가 부족하지 않지만, RSI·MACD·볼린저밴드를 동시에 걸어두는 습관이라면 금세 한계에 닿는다. 화면 하단 광고도 무료 플랜에서는 계속 따라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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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는 에센셜, 플러스, 프리미엄, 얼티밋 네 단계다. 이 중 체감 변화가 가장 큰 구간은 무료에서 첫 유료인 에센셜로 넘어갈 때다. 광고가 사라지고 지표가 5개로 늘어나는 동시에, 바 리플레이·볼륨 프로파일·백테스팅·커스텀 시간대가 함께 열린다. 과거 특정 시점으로 차트를 되감아 내 판단을 점검하는 바 리플레이, 전략의 과거 성과를 돌려보는 백테스팅은 무료에서는 아예 쓸 수 없다.
가격은 연간 결제 기준으로 에센셜이 월 12.95달러, 프리미엄이 월 59.95달러 수준이다. 월간 결제는 이보다 비싸다. 트레이딩뷰 공식 요금 안내에 따르면 대부분의 유료 플랜은 30일 무료 체험을 제공하므로, 결제 전 한 달 써보고 실제로 필요한 기능인지 정하는 편이 낫다.
| 항목 | 무료 | 에센셜 | 프리미엄 |
|---|---|---|---|
| 차트당 지표 | 2개 | 5개 | 25개 |
| 탭당 차트 | 1개 | 2개 | 8개 |
| 가격 알림 | 3개 | 20개 | 400개 |
| 월 요금(연간) | 0달러 | 12.95달러 | 59.95달러 |
해외 종목을 보려는 사람이 가장 오해하기 쉬운 지점이다. 무료 플랜에서 미국 주식 차트에 뜨는 가격은 기본적으로 Cboe 거래소 기준 실시간이다. 트레이딩뷰 공식 설명으로는 Cboe가 미국 주식 거래의 25% 이상을 담당하기 때문에 값 자체가 틀린 건 아니다. 다만 나스닥이나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공식 실시간 시세는 별도 구매가 필요하고, 이걸 붙이지 않으면 해당 거래소 데이터는 최대 15분 지연으로 표시된다.
주의할 점이 하나 더 있다. 이 거래소 실시간 데이터 요금은 유료 플랜을 결제해도 자동으로 포함되지 않는다. 플랜 구독과 거래소 데이터 구독은 별개다. "프리미엄을 결제하면 나스닥 실시간이 딸려 온다"는 기대는 맞지 않는다.
실제 매수·매도는 국내 증권사 앱에, 차트 분석은 트레이딩뷰에 맡기는 분업이 개인에게 가장 부담이 적다. 순서로 정리하면 이렇다.
스윙이나 중장기처럼 분 단위 체결이 중요하지 않은 매매라면 이 조합만으로 대부분 해결된다.
무료로 충분한 쪽은 비교적 명확하다. 며칠에서 몇 주 단위로 보는 투자자, 지표를 두세 개 이하로 쓰는 사람, 실시간 체결은 증권사 앱으로 확인하고 트레이딩뷰는 차트 분석용으로만 쓰는 경우다. 이들에게 유료의 추가 기능은 대체로 남는 기능이 된다.
반대로 결제를 검토할 만한 쪽은 여러 지표를 겹쳐 보거나 백테스팅으로 전략을 다듬는 투자자, 광고가 거슬리는 사람, 초·분 단위 흐름을 여러 종목에서 동시에 봐야 하는 단기 매매자다. 데이트레이딩에 가까울수록 지표 개수 제한과 지연 시세가 실질적인 제약이 된다. 자신이 어느 쪽에 가까운지부터 짚어보면 결제 여부는 대체로 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