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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페토 운영사 네이버제트에서 9월 23일 창사 첫 전면파업이 벌어졌고, 5.3% 임금 인상을 둘러싼 교섭이 회사의 0% 인상안 제시로 결렬된 것이 발단이다. 네이버제트는 6년 연속 적자인 손자회사 격이라 네이버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아, 이번 파업이 실적에 직접 큰 충격을 줄 가능성은 낮다. 투자자라면 파업의 장기화와 다른 계열사로의 확산, 제페토 서비스 차질 여부를 노사 리스크 관점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
8월 자동차 수출액이 전년보다 29.8%, 생산은 35.8% 급감했고 파업을 겪은 현대차의 낙폭이 가장 컸다. 감소의 상당 부분이 휴가·파업이라는 공급 차질에서 나왔고 임금협상이 모두 타결돼 하반기 회복 여지가 있다. 완성차주 투자자는 9월 이후 월간 동향에서 조업일수와 현대차 수출 대수가 실제로 정상화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HD현대중공업 노조가 9월 11일 올해 첫 전 조합원 부분파업에 들어가며 16~18일 7시간으로 쟁의를 확대했다. 다만 2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고 조선 3사 수주잔고가 약 200조원에 이르는 견조한 실적이 주가를 떠받치고 있어, 파업 자체보다 장기화 여부가 관건이다. 투자자는 추석 전 타결 소식과 파업이 전면파업으로 번지는지를 기준으로 단기 변동성을 판단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현대차 노사가 111일 만에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냈고 8월 31일 조합원 찬반투표로 최종 타결 여부가 갈린다. 이번 파업으로 5만5000여 대 생산 차질(매출 2조3000억원 추산)이 난 만큼, 가결로 파업 리스크가 걷히면 생산 정상화 속도가 다음 관건이 된다. 투자자는 투표 가결·부결 여부와 함께 월별 생산·판매 회복, 3분기 실적 반영분, 완성차 5사 타결 흐름을 지표로 확인해야 한다.
카카오뱅크 노조가 7월 31일 첫 파업에 이어 8월 14일 두 번째 전일 파업에 들어가지만, 첫 파업이 주가에 남긴 뚜렷한 충격은 확인되지 않았고 상반기 순이익은 3280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주가를 흔들 실제 변수는 하루짜리 파업보다 노사 갈등의 장기화가 비용과 평판에 남길 흔적이다. 투자자라면 파업 참여율보다 성과급 교섭이 어디서 막혀 있는지를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