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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양어머니 김영식 여사가 낸 파양소송 1심에서 이겨 법률상 양자 지위와 경영권의 법적 정당성을 지켰다. 그러나 지분 구도를 흔들 수 있는 2조 원 규모 상속회복청구 소송은 1심 기각 뒤 서울고법 항소심으로 이어지며 별개로 살아 있다. 투자자는 2018년 상속분할협의서의 유효성을 다투는 항소심 일정, 특히 11월 27일 변론준비기일을 확인해둘 만하다.
최태원 회장이 9440억원 재산분할 판결에 불복해 8월 14일 재상고하면서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갔고, 확정은 1년 안팎 미뤄질 전망이다. 판결이 현금 지급을 명령해 SK㈜ 주식이 곧바로 상대방에게 넘어가진 않지만, 최 회장이 9440억원을 마련하는 방식에 따라 지분 매각이나 담보 설정 부담이 생길 수 있다. 투자자라면 재판 일정보다 자금 마련 방식과 관련 공시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실질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