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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미국 자회사 엘레바가 담관암 신약 리픽투를 9월 23일 FDA 승인받은 반면,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은 세 번째 반려 뒤 네 번째 재신청을 준비 중이다. 리픽투 승인은 확정된 성과지만 적응증 규모가 작고, 주가를 크게 좌우하는 변수는 여전히 미확정인 리보세라닙의 승인 여부다. 리보세라닙 재신청의 심사유형(클래스1·2) 분류가 늦어도 11월 9일까지 공시로 확인될 전망이니 그 일정을 지켜봐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 10월 7일 한미약품의 에페글레나타이드를 국산 1호 비만치료제로 허가했다. 다만 시판허가는 매출의 출발선일 뿐, 실제 판매액까지는 출시와 약가 책정, 급여 여부, 생산능력, 처방 확대라는 단계가 남아 있다. 허가 뉴스에 대응하려면 경쟁 제품과의 감량률·가격 비교, 그리고 이 단계들의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편이 낫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럽 제약사와 3,508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고 2026년 9월 10일 공시했으며, 공급은 2033년 말까지 이어진다. 이 금액은 지난해 연결 매출 4조5,570억원의 약 7.7%로, 절대 규모는 크지만 계약 기간 내내 나눠 인식되는 구조여서 단번에 실적을 밀어 올리는 재료는 아니다. 투자자라면 이번 한 건보다 순수 CDMO 전환 이후 이어진 수주 흐름이 주가에 얼마나 이미 반영됐는지를 기준으로 봐야 한다.
유한양행이 9월 1일 글로벌 제약사와 1310억7000만원 규모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맺으며 올해 API 누적 수주가 약 3970억원에 이르렀다. 렉라자 기술수출로 대표되던 신약 중심 구조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원료 제조 매출이 더해지며 사업이 다각화되고 있다. 개별 계약 뉴스를 볼 때는 계약금·선급금 유무와 매출 인식 시점, 상대방·지역 공개 여부 같은 조건부터 확인하는 편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