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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 듀오를 공개한 뒤 오히려 삼성 갤럭시Z폴드8의 국내 판매가 직전 주 대비 약 10% 늘었다. 완제품 승패와 무관하게 애플과 삼성 양쪽에 패널·FPCB·힌지를 대는 국내 디스플레이·부품사가 폴더블 시장 확대의 구조적 수혜를 본다. 다만 실적 반영은 애플 출시(4분기)와 양산 일정에 시차가 있어 부품사의 폴더블 매출 비중과 애플 초도 물량 추이를 확인해야 한다.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 듀오'를 공개했고, 시작가 1999달러로 다음 달 23일 한국을 포함한 1차 출시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OLED를 독점 공급하고 LG이노텍·삼성전기 등 국내 부품사가 공급망에 포진해 수혜 기대가 크지만, 삼성디스플레이는 상장사가 아니라 삼성전자로 실적이 잡힌다. 출시가 3분기 이후여서 실제 실적 반영은 4분기부터인 만큼, 10월 실적 발표에서는 수치보다 폴더블 관련 가이던스와 수주 코멘트를 확인해야 한다.
삼성SDI가 8월 21일 보유한 삼성디스플레이 지분의 약 3분의 1(4조4500억원)을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지분율은 15.2%에서 10.2%로 낮아진다. 유상증자 대신 자산 매각을 택해 주주가치 희석을 피하면서 배터리 투자 실탄을 확보한 것으로, 배터리 업황이 회복 국면에 들어선 시점과 맞물린다. 양도 예정일은 8월 27일이며, 투자자는 자금이 실제 어디에 집행되는지를 공시로 따라가며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