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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연구원 분석에서 국내 은행 상반기 순이익은 13조8000억원으로 이자이익이 늘었는데도 1년 전보다 9000억원 줄었고, 대손비용 증가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연체율 상승은 충당금 적립과 부실채권 확정을 거쳐 몇 달에 걸쳐 순익을 갉아먹는데, 이번 부실은 중소기업과 취약 자영업자에 집중돼 있다. 다음 분기 실적에서는 대손비용, 고정이하여신비율, 커버리지비율, 순이자마진의 방향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정부가 8월 28일 새도약기금으로 7년 이상·5천만원 이하 장기 연체채권 최대 5조6천억원을 매입해 소각·조정하기로 했다. 대상 대부분은 이미 상각·충당금 처리가 끝난 채권이라 2금융권 신규 손실은 제한적이고, 실적을 실제로 눌러 온 변수는 앞선 대손충당금 상향 규제였다. 투자자는 소각 발표보다 올해 4분기에 나올 세부안이 저축은행·캐피탈 직접 보유분을 어디까지 포함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