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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 ETF는 증권사 계좌만 있으면 주식처럼 1주 단위로 살 수 있고, 거래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가능하다. 초보자가 가장 헷갈리는 부분은 시장가와 지정가 주문의 차이인데, 거래량이 많은 대형 ETF는 시장가로도 크게 손해 볼 일이 적다. 첫 ETF는 기초지수와 총보수, 순자산 규모, 그리고 매매차익 과세 여부를 확인하고 고르면 된다.
반도체를 개별 종목 대신 ETF로 담으려면 연 보수율, 편입 종목 비중, 환헤지 여부 세 가지를 먼저 비교해야 한다. 같은 반도체 ETF라도 국내 KODEX·TIGER, 미국 SOXX·SMH는 담긴 종목과 집중도가 달라 수익률과 위험이 갈린다. 대형주 집중형과 분산형, 환헤지형과 환노출형 중 성향에 맞는 조합을 고르되 보수율과 상위 종목은 매수 전 설명서에서 직접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연금저축계좌는 국내 상장 ETF에 한해 연 600만원(IRP 합산 9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고 매매차익과 분배금이 과세이연된다. 대신 해외 상장·레버리지·인버스 ETF는 담을 수 없고, 일반계좌에서 비과세이던 국내 주식형 ETF도 연금계좌에선 나중에 과세되므로 무조건 유리하지는 않다. 공제율(16.5%/13.2%), 55세 전 중도인출 시 기타소득세 16.5%, 위험자산 100% 투자 가능 여부를 따져 계좌를 골라야 한다.
같은 지수를 담아도 국내주식형·국내상장 해외·미국 직상장 ETF는 매매차익 과세가 비과세, 15.4% 배당소득세, 22% 양도소득세로 나뉜다. 2024년 말 금투세 폐지로 국내주식형 ETF의 매매차익 비과세는 유지되며, 예상 수익 규모에 따라 국내상장과 해외 직상장 중 유리한 쪽이 달라진다. 첫 매수 전에는 총보수와 추적오차, 괴리율, 순자산 규모를 확인하고 배당을 재투자할지 현금으로 받을지를 목표에 맞게 정하는 것이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