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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충돌과 호르무즈 해협 위기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며 고유가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같은 유가 뉴스라도 정유는 정제마진·재고이익으로 수혜를 기대하고 항공은 연료비 부담에 눌리며 조선은 시차를 두고 반응해, 업종별로 주가가 갈린다. 유가라는 실제 변수와 대미투자·알래스카 LNG 같은 '발표' 단계 재료를 구분하고, 정제마진과 연료비 비중, 실제 계약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정부가 9월 23일 제1차 자원안보 기본계획을 확정해 2035년까지 원유의 중동 의존도를 70%에서 50% 이하로 낮추고, 연말까지 비중동산 원유의 운임 차액을 최대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수입선이 중동산 중질유에서 미국·미주산 경질유로 옮겨가면 국내 정유사의 원료비와 고도화설비 활용, 운송 구조가 함께 바뀐다. 중장기 투자자라면 정책이 실적으로 옮겨붙는 신호, 즉 운임 지원 연장 여부와 회사별 중동 비중·정제마진을 확인하며 판단하는 편이 낫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858.6원으로 18주 연속 내렸지만, 이는 수요 둔화보다 정부가 정유사 공급가 상한을 묶어둔 석유 최고가격제의 영향이 크다. 정작 국제 기준유인 두바이유는 사우디 송유관 피격 여파로 한 주 새 10달러 넘게 올라 배럴당 126.5달러에 이르렀다. 국내 소매가와 국제유가가 반대로 움직이는 지금, 정유주 투자자는 최고가격제 조정 시점과 정제마진 추이를 함께 봐야 한다.
9월 10~11일 국제유가가 사우디 송유관 공격과 호르무즈 통항 위축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며 넉 달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 급등은 정제마진이 넓어지는 정유주엔 우호적이지만 유류할증료 부담이 커지는 항공주엔 악재로, 업종별 비용 구조에 따라 명암이 갈린다. 2019년 사례처럼 급등 폭보다 공급 차질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가 관련주 향방을 가르므로, 매수 전 송유관 복구 속도와 정제마진 추이를 확인해야 한다.
미군의 이란 유조선 공습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8달러대까지 오르며 100달러를 위협하고 있다. 같은 유가 급등이라도 정유주는 정제마진과 재고평가이익으로 수혜를 보는 반면, 화학주는 나프타 원가 부담에 눌리는 구조다. 정유·화학을 방산·조선과 같은 긴장 테마로 묶기 전에, 정제마진과 에틸렌-나프타 스프레드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국내 휘발유값이 16주째 내리는 동안 두바이유는 배럴당 99.9달러로 급등했지만, 정유사 수익은 소매가가 아니라 정제마진과 재고평가손익에서 갈린다. 유가 상승은 재고평가이익과 정제마진 확대로 이어질 수 있으나, 상승분을 제품값에 전가하지 못하면 오히려 마진이 눌린다. 정유주를 볼 때는 유가 방향보다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과 경유·항공유 크랙, 재고평가손익 반영 시점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미국·이란 교전 재개로 WTI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 이틀 만에 8% 넘게 뛰면서 S-Oil 등 정유주가 다시 반응하고 있다. 유가 상승은 재고평가이익과 정제마진 확대라는 두 경로로 정유주에 반영되지만, 이번엔 6월 호르무즈 합의가 흔들린 국면이라 지난 7월과 강도가 다르다. 호르무즈 통항 차단 여부, 정제마진 방향, 재고이익 의존도를 나눠 확인해야 추격 매수의 되돌림 위험을 가늠할 수 있다.
국제유가와 국내 기름값이 15주째 내렸지만 이 하락은 정유주 실적에 곧바로 호재로 반영되지 않는다. 정유사 이익은 정제마진과 재고평가손익으로 나뉘는데, 유가가 빠르게 떨어지면 수개월 전 비싸게 사둔 원유에서 재고평가손실이 나 단기 실적을 오히려 누른다. 다음 분기 실적을 볼 때는 정제마진과 재고손익, 유가 방향을 나눠서 확인해야 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월 28일 베네수엘라 원유 벤처의 55% 지분과 650억 배럴 접근권을 확보했다고 발표했으나 거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정유사 이익은 유가 하락보다 정제마진에 좌우되고, 급락 국면에서는 재고평가손실도 날 수 있어 원가 하락이 곧 호재는 아니다. 매수 전 정제마진 추이와 합의 확정 여부, 실제 증산 시점을 확인해야 한다.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와 미국의 이란 제재 예고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대 중후반으로 올라섰다. 같은 유가 상승이라도 정유는 수혜, 항공·화학은 부담, 해운은 양면으로 방향이 갈리며 관건은 오른 비용을 값에 넘기는 전가력이다. 투자자는 유가 방향을 맞히려 하기보다 정유의 정제마진, 항공의 유류할증료, 화학의 스프레드가 어느 쪽으로 움직이는지를 확인하고 매수·관망을 판단해야 한다.
후티 반군이 8월 사우디 아람코의 지잔 정유시설을 반복 공격했지만 이번에 멈춘 것은 하루 40만 배럴 규모의 정제 설비로, 원유 생산의 절반이 끊겼던 2019년 아브카이크 사태와는 규모가 다르다. 국내 정유주는 유가보다 정제마진에 반응해 중동 긴장을 마진 확대의 재료로 받아들여 왔고, 실제로 7월 S-Oil과 SK이노베이션이 큰 폭 올랐다. 이번이 일시적 변동인지 지속 리스크인지는 정제마진 추이와 아람코의 실제 수출 차질, 유가 상승의 지속성으로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