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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3일 코스피가 5.46% 급락하면서 반대매매가 593억 원으로 7월 말 이후 최대로 늘었고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4조 원대를 유지했다. 신용잔고와 반대매매는 레버리지 과열을 가늠하는 지표지만 둘 다 주가를 뒤따르는 성격이 강해 단독으로 과열을 판정하기 어렵다. 금액 절대값보다 시가총액·예탁금 대비 비율과 변동성 지표를 함께 보고, 급락기 반대매매가 낙폭을 키우는 흐름을 점검해야 한다.
2026년 10월 15일 코스피·코스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뒤, 다음 거래일에는 하락폭보다 흐름의 전환 여부가 더 중요하다. 코스피200 야간선물과 환율로 밤사이 심리를, 외국인의 현물·선물 수급으로 매도 압력의 방향을, 신용융자 잔고와 반대매매로 강제 매도 악순환이 꺾였는지를 순서대로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표들이 한 방향으로 모일 때까지 성급한 매매를 미루는 것이 급락 직후의 기준이 된다.
코스피는 10월 14일 6008.81로 6000선을 지켰지만 2일 이후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4% 넘게 빠졌다. 외국인이 올해 누적 200조원 넘게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하는 가운데 반대매매가 7월 말 이후 최대로 늘어 빚 청산 압력이 현실화하고 있다. 지수 숫자로 바닥을 단정하기보다 외국인 순매도 축소, 신용융자·반대매매 추이, 예탁금, 반도체 업황을 함께 확인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반도체 대형주 급락 속에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34조 원대로 3개월 만에 최고를 찍었고 하루 반대매매 규모도 두 달여 만에 가장 컸다. 반대매매는 전일 종가에서 15% 내린 하한가를 기준으로 강제 처분돼 실제 담보 부족액의 몇 배가 팔려 나가므로, 유지선에 닿기 전에 막는 것이 손실을 줄이는 길이다. 내 담보비율로 주가가 몇 퍼센트 더 빠지면 마진콜이 오는지 역산하고, 그 전에 현금과 비중으로 대비해야 한다.
빚을 내 주식을 사는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6월 사상 최고인 38조 원대로 불었고, 레버리지 ETF까지 더하면 규모가 75조 원에 육박한다. 신용 비중이 높은 종목은 조정이 오면 반대매매와 ETF 리밸런싱 물량이 겹쳐 지수보다 낙폭이 커지기 쉽다. 보유 종목의 신용잔고 비율과 반대매매 추이를 지표로 확인하면 조정 국면의 위험을 미리 가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