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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대출의 변동금리 비중이 2026년 8월 말 57.3%로 1년 새 4.3%p 오르면서 은행 이익이 금리 방향에 더 민감해졌다. 변동금리 확대는 금리 상승기엔 이자이익에 유리하지만 차주 상환 부담을 키워 연체·대손비용을 늘릴 수 있어, 그 자체로 호재도 악재도 아니다. 은행주를 볼 때는 순이자마진, 연체율, 대손비용을 실적 공시에서 함께 확인해야 한다.
KB금융지주 회추위는 2026년 9월 11일 사상 최대 실적의 양종희 회장 대신 이재근 부문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주가를 떠받쳐 온 밸류업(배당·자사주) 정책이 새 회장 체제에서도 이어질지가 투자 판단의 핵심 변수다. 10월 2일 이사회 추천과 11월 20일 임시주총, 그리고 신임 회장의 주주환원 메시지를 시점별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9월 4일 금융노조 총파업은 국책은행 중심이라 시중은행 영업 차질이 없었고, 같은 날 은행주 시황 기사엔 파업이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은행주를 실제로 움직인 건 금리·실적·배당으로, 5대 금융지주 상반기 순이익은 13조원을 넘겼다. 투자자는 집회 인원 같은 노이즈 대신 분기 실적과 배당, 임단협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 낫다.
한국은행이 8월 27일 기준금리를 3.00%로 올리며 성장률 전망도 3.3%로 상향해 은행 마진과 대출 수요를 동시에 떠받쳤다. 다만 KRX 은행지수가 6월 말 이후 코스피와 반대로 13% 넘게 오르며 호재 상당 부분이 주가에 선반영됐다. 이제는 분기 NIM과 예대금리차, 연체율, 점도표 추가 인상 여부로 기대가 실제 실적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