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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교전 재개로 WTI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 이틀 만에 8% 넘게 뛰면서 S-Oil 등 정유주가 다시 반응하고 있다. 유가 상승은 재고평가이익과 정제마진 확대라는 두 경로로 정유주에 반영되지만, 이번엔 6월 호르무즈 합의가 흔들린 국면이라 지난 7월과 강도가 다르다. 호르무즈 통항 차단 여부, 정제마진 방향, 재고이익 의존도를 나눠 확인해야 추격 매수의 되돌림 위험을 가늠할 수 있다.
후티 반군이 8월 사우디 아람코의 지잔 정유시설을 반복 공격했지만 이번에 멈춘 것은 하루 40만 배럴 규모의 정제 설비로, 원유 생산의 절반이 끊겼던 2019년 아브카이크 사태와는 규모가 다르다. 국내 정유주는 유가보다 정제마진에 반응해 중동 긴장을 마진 확대의 재료로 받아들여 왔고, 실제로 7월 S-Oil과 SK이노베이션이 큰 폭 올랐다. 이번이 일시적 변동인지 지속 리스크인지는 정제마진 추이와 아람코의 실제 수출 차질, 유가 상승의 지속성으로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