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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총수수료 상한제 법안은 여야 합의가 안 돼 2026년 9월 정무위 소위에 상정되지 못한 채, 10월 12일 국정감사에서 다시 쟁점이 됐다. 규제의 직접 타깃인 순수 배달앱 운영사는 국내 증시에 사실상 없고, 딜리버리히어로는 독일, 쿠팡은 미국에 상장돼 있어 영향은 입점 프랜차이즈·결제·배달대행으로 간접적으로 번진다. 테마 뉴스에 반응하기 전에 매출 중 배달 비중, 규제 적용 범위, 입법 단계를 공시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26년 6월 쿠팡에 6,246억원의 역대 최대 과징금을 부과했고, 쿠팡은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다. 과징금은 이미 2분기 실적에 비용으로 반영됐지만, 집단소송은 제기 단계라 패소 가능성과 금액이 추정될 때 비로소 충당부채로 잡힌다. 투자자는 분기 보고서의 판매관리비와 충당부채 주석, 커머스 마진 회복 추이를 함께 봐야 소송 뉴스의 실제 무게를 가늠할 수 있다.
10월 9일 쿠팡과 쿠팡이츠 등이 심야에 약 2시간 30분 접속 장애를 겪었고 원인과 보상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단발성 장애가 분기 12조원대 매출에 남기는 흔적은 대체로 작지만, 지속 시간·보상 규모·이용자 이탈 세 가지가 실적 반영 여부를 가른다. 투자자는 뉴스 하루가 아니라 쿠팡의 원인·보상 발표와 다음 분기 활성 고객·거래액 추세로 확인해야 한다.
쿠팡이 9월 11일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에게 1인당 10만원을 배상하라는 소비자원 조정안을 거부했다. 약 3,370만 계정이 뚫린 사건이라 전체에 적용하면 부담은 조 단위지만, 거부로 리스크가 사라진 게 아니라 개별 민사소송과 규제 절차로 자리를 옮겼다. 개인정보위 과징금 규모, 집단소송법 입법 여부, 개별 소송의 배상 단가가 앞으로의 부담을 가를 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