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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자동차 생산이 전월보다 24.8% 줄며 생산·소비·투자가 석 달 만에 동반 감소했지만, 자동차 급감은 여름휴가와 파업으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일시적 요인 성격이 크다. 완성차·부품주 실적은 3분기에 일부 반영되되 원인이 일시적이면 4분기에 만회될 수 있어 판매 지표를 함께 봐야 한다. 설비투자 9.5% 감소는 운송장비가 주도했고 반도체제조용기계는 오히려 늘어, 장비주는 부문을 나눠 판단하는 것이 맞다.
8월 자동차 수출액이 전년보다 29.8%, 생산은 35.8% 급감했고 파업을 겪은 현대차의 낙폭이 가장 컸다. 감소의 상당 부분이 휴가·파업이라는 공급 차질에서 나왔고 임금협상이 모두 타결돼 하반기 회복 여지가 있다. 완성차주 투자자는 9월 이후 월간 동향에서 조업일수와 현대차 수출 대수가 실제로 정상화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현대차 노사가 111일 만에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냈고 8월 31일 조합원 찬반투표로 최종 타결 여부가 갈린다. 이번 파업으로 5만5000여 대 생산 차질(매출 2조3000억원 추산)이 난 만큼, 가결로 파업 리스크가 걷히면 생산 정상화 속도가 다음 관건이 된다. 투자자는 투표 가결·부결 여부와 함께 월별 생산·판매 회복, 3분기 실적 반영분, 완성차 5사 타결 흐름을 지표로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