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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X 부문 노조 '동행'이 반도체(DS)와의 성과급 격차를 문제 삼아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성과급 다툼 자체가 주가를 바로 움직일 재료는 아니지만, 핵심 인력 이탈이나 갈등 장기화로 번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9월 말 성과급 기준 공개, 10월 노태문 사장 타운홀, 3분기 실적 등이 갈등의 방향을 가를 분기점이다.
삼성전자가 9월 4일 출시하는 갤럭시 S26 FE는 104만5000원의 준프리미엄 모델이지만, 2026년 2분기 삼성 영업이익의 99.7%가 반도체에서 나온 만큼 신제품 한 대가 주가를 좌우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반도체를 역대 최대 실적으로 끌어올린 메모리 가격 급등이 모바일 부문의 원가를 밀어올려 MX·네트워크는 7000억원 적자를 냈다. S26 FE는 주가 재료보다 모바일 채산성 회복의 가늠자로 보고, 가격 정책과 메모리 가격 추이를 나눠 확인해야 한다.